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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치유하는글모음

내적치유, 속사람의 치유도 성경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by grace7 2023. 12. 4.

이사야 61장 1~3 절

인간의 뇌는 마치 컴퓨터와 같이 모든 사건들을 입력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건에 대한 기억은 우리의 의식 속에서 망각이란 방법을 통하여 사라져갑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대로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컴퓨터 속에 한번 입력한 내용들을 스스로 소멸시키지 못하는 것처럼 인간의 뇌 속에 들어온 경험과 기억들은 결코 스스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보관하는 모습이 달라져 의식에 잡히지 않을 뿐입니다.

직, 간접적으로 경험된 사건들은 처음에는 의식 속에 자리를 잡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기억들은 의식 깊숙이 자리를 잡고 또 한층 더 내려가 잠재의식의 부분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뇌는 기억에 관련된 사실성만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 포함된 감정들도 함께 기억시킵니다.

그러므로 그중에서 어떤 특정한 사건들, 특히 우리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낸 과거의 어떤 일은 고통의 감정과 함께 내 몸의 모든 세포에 저장됩니다.

그리고 비록 의식 속에서 사건 자체에 대한 사실성과 감정자체를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잠재의식 안에 보관되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활동성 세균처럼 다른 부위까지 번져나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형되어 현재의 나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대인관계의 어려움, 낮은 자존감, 우울증과 강박적인 사고방식,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 결여, 영적 삶에 대한 심한 굴곡 현상, 알 수 없는 분노와 울분, 깊은 열등의식과 피해의식 등은 내안에 치유되지 않은 마음의 상처와 쓴 뿌리로부터 만들어지는 증상들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마음의 문제와 상처가 다 해결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나의 과거와 나는 아무 상관이 없고 나는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고 외칩니다.

어떤 설교자들은 과거에 어떤 마음에 상처와 문제를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 믿고 성령 받으면 절대로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없다는 식의 설교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설교자가 아무리 이러한 사실을 강조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바른 법칙을 이해하지 못함에서 나온 것 이라면 그것은 강조 될수록 더 깊은 아픔만 주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처 토레이 박사는 말하기를

“우리는 상처를 잊고자 마음속에 상처를 감추지만 결국은 모든 축적된 상한 기억들이 더 이상 내안에 눌려 있지 않고 오히려 지배하게 될 때에 마음은 태풍의 눈 같아 의식까지도 빨려들어 가면서 올바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 때 영은 하늘과도 연락이 안 되어 항상 마음이 아픈 상처가 된다. 그러므로 내적치유는 모든 성도들에게 일어나야 할 절대적인 성령의 은혜이다.”라고 역설합니다.

설령 내적치유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했더라도 사람의 구조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심리적인 기법을 이용하여 마음의 상처를 다루는 사람, 신비주의적인 현상으로 내적치유를 접근하는 사람, 조상의 저주를 풀어야만 온전한 내적치유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 귀신을 쫒아내는 방법 등 여러 유형의 치유사역이 내적치유사역이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내적치유는 성경말씀을 근거로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성경적 내적치유가 이루어 질 때 전인적인 영역에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성경말씀과(이사야 61:1-3) 성령의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는 내적치유는 전인치유의 결과를 이루어내는데 한계가 있으며 주님이 약속한 풍성한 삶은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 주서택목사 -